Place Between


Olympusflex(Olympus Zuiko F.C 75mm/f2.8) + Kodak Portra 160VC

Expired 07/2007


코니카의 헥사논처럼 올림푸스의 렌즈 브랜드 주이코는 중독성이 상당히 강한 렌즈이다

주이코 렌즈만의 앙증맞은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완성도 높은 디테일은

라이카 렌즈들을 연상케 한다

민트급 하프프레임 Pen F 마운트와 SLR OM 마운트용 주이코 렌즈는 

수집용으로도 더할 나위 없다


1950년대 롤라이플렉스를 모방한 일본의 이안반사카메라(Twin Lens Reflex) 

황금기 시절의 수많은 모델중에서도

지금까지도 콜렉터들에게 꾸준히 수집되고 있는 2대의 모델이

바로 헥사논 렌즈를 장착한 코니플렉스와

주이코 렌즈를 장착한 올림푸스플렉스이다

(1950년대 캐논과 니콘이 레인지파인더에 주력하고 이안반사카메라 모델이 없는 반면)


올림푸스플렉스는 특이하게 80mm가 아닌 75mm의 화각에 

당시로서는 3군(C)6매(F)의 복잡한 구조와 함께 f2.8이라는 밝은 조리개를 가진

롤라이플렉스 플라나 2.8을 따라잡기 위한 최고급 모델 중의 하나였다

(후에, 보급용으로 75mm/f3.5 모델도 발매)


다만, 테이킹 렌즈의 헤이즈와 백탁현상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남아있는데,

현재, 깨끗한 테이킹렌즈를 가진 f2.8 올림푸스플렉스를 찾기는 매우 힘들다

역시, 2대의 모델을 구해, 깨끗한 바디와 렌즈만을 취해 엑셀런트급 모델로 보유



Posted by byungwook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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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mid air


Olympus Zuiko F 38mm/f1.8 + Olympus Pen FT + Color Implosion@ASA 400


컬러 임플로션 필름은 그레인을 극대화 시킨 필름이다

ASA 수치 셋팅에 따라, 그린, 블루, 레드의 컬러가 각각 두드러 진다

몇 롤 촬영해 본 결과, 포트레이트 인물샷은 절대 시도하지 말 것 ㅎㅎ

36컷 중 몇 컷은 분위기 있는 장면을 건질 수 있다

Posted by byungwook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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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bound tied to someone..


Chinon 300mm/f5.6 Mirror Lens + Olympus OM2 + Kentmere 100


미러렌즈를 쓰는 이유는

250mm 이상의 장망원에서도 가볍고 아담한 싸이즈를 지니면서도

일반 렌즈들과 달리 특이하고 이쁜 도넛보케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실은, 아주 중독성이 강한 렌즈임에 틀림없다


꿈의 미러렌즈라면, Minolta RF 250mm/f5.6 이지만,

1/3정도의 가격에 가격대비 만족도가 나쁘지 않은 서드파티 렌즈들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500mm대 에서는 Tamron SP f8렌즈가 젤로 나아보이고, 

300mm대에선 만듦새나 결과물로 볼때 치논 렌즈도 괜찮다

플랜지 백이 긴 T마운트라 아댑터를 채용하면 SLR 거의 모든 마운트에서 사용가능하다


장망원의 화각이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일단 마운트하고 쏘다녀 보면,

의의로 찍을 피사체들은 많다

달사진엔 500mm 미러렌즈+2X 텔레컨버터 조합이 최강이라 할 수 있다 ㅎㅎ


Posted by byungwook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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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ate Me


Canon P + Canon Serena 85mm/f1.9 LTM + Canon 85mm Viewfinder


라이카, 콘탁스, 니콘 RF에 비해 저평가 된 캐논 Rangefinder

캐논이 레인지파인더 모델을 포기하고 SLR로 넘어가기 전의 마지막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진정한 마지막 모델은, Dream Lens라 불리우는 Canon 50mm/f0.95를 

마운트 할 수 있는 Canon 7s이지만)


시차보정이 가능한 1:1 등배비율 뷰파인더, 빌트 인 35mm, 50mm, 100mm 프레임라인

실키같은 필름이송, 찰랑이는 셔터소리

개인적으로는 라이카 M3보다 훨씬 더 세련되고 심플한 외관을 가진

라이카 스크류 마운트(LTM39)의 50mm 표준렌즈를 위한 최고의 레인지파인더 바디라 하고 싶다

경쟁모델인 라이카 M2와 동일한 크기에 동일 무게를 지닌다

콜렉터들을 위한 소량의 블랙모델도 존재


캐논 레인지파인더 LTM 렌즈도 저평가된 렌즈들이 많은편인데,

85mm 화각에서는 특이하게 f1.5, f1.9, f2.0 3종류가 생산되었다

크기나 모양새는 f1.9 Serena가 가장 이쁘다

( 오리지널 전용후드와 함께하는 85mm f1.5는 레어 렌즈 중 하나)


taken with

Olympus Zuiko H. 42mm/f1.2 + Olympus Pen FT + Kodak Vision3 250D

Posted by byungwook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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